요즘 SNS 여기저기에서 핫한 홍루이젠(洪瑞珍)! 창동역을 지나다가 우리동네에도 가게를 오픈 한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지나갈 때마다 늘 문을 닫아서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매 번 빈 손으로 돌아가는 길이 쓸쓸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드디어 삼고초려 끝에 홍루이젠 샌드위치와 밀크티를 먹어보았다.!
창동역 홍루이젠에서 샌드위치와 밀크티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언제일까요? 처음 갔을 때는 평일 저녁 7시 30쯤 이었는데 매진이라고 쓰여 있었으며, 문을 닫았다. 두번 째 방문 했을 때는 저녁 7시 10분쯤 눈 앞에서 한 명이 사가더니, 불이 꺼지고 문을 닫았다. 세번째 토요일 오후 5시 쯤 방문했을 때, 햄치즈 샌드위치 약 15개만 남아있어서, 5개를 사왔다. 다른 악마의 초코샌드위치, 오리지널햄샌드위치 등은 아예 남아 있지 않아서 햄치즈 샌드위치만 사왔다. 삼고초려해서 드디어 사온 창동 홍루이젠 햄치즈샌드위치와 홍루이젠 블랙 밀크티이다. 단순해 보이고, 인터넷에 레시피도 많고, 심지어 편의점에는 유사제품까지 나와있는 상태라서 굉장히 궁금했다.
겉모습은 굉장히 심플해보인다. 계란지단과, 햄 그리고 치즈가 보인다. 속을 열어 해부 해보았다. 계란지단 두장과 햄 한장 치즈에 연유가 겹겹히 발려져있었다. 연유만 살짝 먹어보니 달달하고 맛있다. 홍루이젠의 맛은 사실 어디서 먹어본 적 있는 내가 아는 맛이긴 하고,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하다. 여러 겹으로 만든 샌드위치라 씹는 식감이 굉장히 좋다. 그리고 너무 달아서 못먹는 연유도 있는데, 당도는 딱 적당하고 아는 맛인데도 가끔씩 생각하는 딱 그런 맛이다. 블랙 밀크티는 가격에 비해 양이 굉장히 많다. 유명한 여러가게에서 밀크티를 많이 마셔보았는데 여기 밀크티는 과하게 달지 않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한마디로 맛있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이 간단해보여서 다음에 한 번 도전해 볼 생각이다.
창동 홍루이젠 가격을 알아보자.
밀크티는 다른 가게들의 가격과 비교해서 가성비(핫2800원, 아이스3300원)가 뛰어나고, 햄 치즈 샌드위치는(1900원) 가격이 사악하다고 느껴진다.
사실 대만 여행을 가봤고, 중국에서 어학연수 경험이 있어서 중화권 문화나 먹거리들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홍루이젠은 처음 들어봤고 한국에서 처음 봤다. 지인 중에서도 대만여행을 많이 다녀온 사람들이 있어서 홍루이젠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들도 처음 보는 브랜드라고 했다. 그래서 바이두에 검색해보니, 최근이 아닌 몇년 에 유명했었던 것 같다. 지만 바이두가 대만 사이트는 아니라 그런지 많은 후기를 찾을 수 는 없었다. (웨이보에도 정보가 많지 않다.) 하지만 관심은 있는 것들은 보였다. 우리나라 검색 포탈에서처럼 홍루이젠 왜이렇게 비싼지, 맛있는지, 만드는 법은 어떠한지에 대한 연관검색어들이 눈에 띄었다. 만약 나 말고도 검색해보고싶다면 홍루이젠을 중국어로 표기하면 洪瑞珍이니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아직 창동역 홍루이젠의 지도 정보나 전화번호가 나와있지 않다. 그래서 헛걸음을 하거나, 가보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을 위해서 알아왔다! 창동역 2번출구 맘스터치 옆에 있다. 전화번호 02-904-9001
주소: 서울 도봉구 노해로 63길 67, 1층 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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